용인시장 후보 막바지 총력전
공약. 호소문 발표.
무소속 김학규 용인시장 후보, 시민호소문 ‘눈길’
김학규 후보는 오늘 29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ayorhk47/220014015212)에 ‘용인시민 호소문’을 남겼다.
이 호소문은 100만 대도시 입성을 압둔 용인시에 재선 시장이 필요한 이유와, 역대 용인시장들이 재선 문턱에서 공천관문에 막혀 낙마할 수밖에 없던 배경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지방자치 20년 동안 용인시 인구는 20만에서 96만으로 늘며, 도시규모가 급격히 성장했지만, 지역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은 외형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를 공천제로 꼽았다.
그는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이 수려함에도 불구, 용인시 아파트 숲 일색의 베드타운이 된 이유를 돌아 봐야 할 때”라며“역대 시장들도 애향심으로 일 해 왔지만, 공천관문에서 공천권자와 중앙정치 논리에 막혀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을 하지 않은 이유로 “재선시장이 나오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재선시장이 당선되면 공천권을 무기로, 무리한 요구와 부조리한 청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며 “이는 시민이 힘을 실어준 재선시장을 공천권자와 정치권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4년 전 시장취임 직후 자신도 무리한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부하자 임기 내내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며 “100만 대도시를 앞둔 용인시가, 또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재선이장이 되면 공천권자와 중앙정치권 눈치 보지 않고, 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치권과 공천의 사실을 끊고,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무소속 재선시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김학규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 공천을 받아 용인시장에 당선돼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용인시장후보, 5대 정책협약 체결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용인시장후보, 염태영 수원시장후보, 채인석 화성시장후보는 5월 29일, 함께 상생 발전을 약속하는 희망정책 협약식을 채결하고, 공동으로 5대 정책공약을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협약 선언문에서 "민선 6기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의 시장후보는 3개 도시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해, 희망정책협약을 체결한다.”며 “우리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칠 것이며, 각시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희망정책을 함께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도시재난 공동대응 및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만들기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나눔과 참여의 맞춤형 복지도시 만들기 ▶명품교육과 방사능 안전급식 실현을 통해 명품교육도시 만들기 ▶광교산 국립공원 수준 관리 및 맑은 하천 만들기 공동정책 추진과 공동환경관리 정책 개발 협력 추진 등 자연이 살아 있는 생생 환경도시 만들기 ▶광역버스 교통망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협력 및 수도권 남부 철도네트워크 구축 등,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친환경, 첨단교통도시 만들기 등 5대 분야에 대한 상생 발전 희망정책에 협력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용인시장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용인‧화성에서 사람중심의 안전 도시 만들기를 비롯해, 상호 관심사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 중요하다”며“수원시, 화성시와 협력해 경기 남부권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환경, 광역교통 등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세 후보가 함께 모여서 안전문제, 복지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 그리고 교통문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함께 상생 등 5개 분야 상생발전 희망정책을 협의하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세 사람이 함께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가능한 기구를 통해 협의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는 “세 후보가 합의를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문제 해결,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광역버스 교통망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협력, 재난으로부터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는 확실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명품교육 도시 만들기 협력 확대도 추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 “용인구간 통행료 인하 적극추진”
정찬민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는 29일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구간 통행료 인하를 적극 추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찬민 후보는 이날 아침 가진 용인~서울고속도로서수지IC 출근길 인사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건설됐지만, 용인시민의 혈세도 투입된 도로인데 통행료는 오히려 용인시민이 타 지역 주민보다 많이 내고 있다.며 요금인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또 이 도로는 2000년대 초중반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던 용인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당시 한국토지공사가 죽전․동백․흥덕지구 등 용인서부지역 택지개발 차익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지만, 재원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현하면서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이 전면 수정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로 인해 사업비가 당초 6천여억원에서 두배인 1조2천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과적으로 용인시민은 내지 않아도 되는 이용요금을 부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고속도로 건설 재원마련에 난색을 표했던 토지공사가, 동탄 신도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건설한 영덕~오산간 자동차전용도로 13.5는㎞는 사업비 8천여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 결과 36.4㎞구간을 이용하는 동탄시민과 22.9㎞구간만을 이용하는 용인시민이 같은 요금인 2천원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도로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이용구간도 짧은 용인시민이 타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용인서부지역 난개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착공돼 2009년 7월 개통됐다.
무소속 김상국 용인시장 후보 ‘거리유세로 지지호소’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선 28일, 무소속 김상국 용인시장 후보는 거리유세로 이미지를 부각 하고 공약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무소속 김상국 후보는 이날 오후 5시~7시까지 처인구 포곡읍 둔전농협 인근에서, 대학생 지지 모임인 “용인희망유세단” 단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자신의 공약인 용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타워(IBT)개발공약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 김상국 후보는 시민들의 개발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외자유치를 통해 객실 2000개 이상의 호텔과 최첨단 컨벤션센터, 수백 개의 상점과 명품 아울렛 매장이 있는 대형 쇼핑몰 건립으로, 용인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대 화두가 재정위기 극복이다. 무려 1조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용인경전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 마저 수천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