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단독주택지 매각 크게늘어

주변대형상가 교통편리요인

2014-08-20     천홍석 기자

 

LTV, DTI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수도권 단독주택 거래량이 전년대비 80%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도시공사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조성 중인 역북도시 개발 지구에서도, 단독주택 용지 중심으로 매각이 크게 늘어나 화제다.

해당 지구 단독주택 용지는 총 80필지로 지난 2011년 분양을 시작한 이래, 올해 6월 말까지 3년간 33필지로 분양률 41%만 분양되었으나, 올해는 7월과 8월 사이에 분양계약이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70필지가 분양되어 분양률 88%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분양률 급증에 대한 요인으로 공사 분양 담당자는“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기존 4가구의 허용가구수를 10가구로 증가하면서, 해당지구의 투자수익률이 확보된 것이 주요인이며, 이에 맞춰 공사의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과, 기존 분양자들의 건축에 따른 시각적 홍보효과와 수익성에 대한 믿음이 분양 촉진으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역북지구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며 나머지 필지도 올해 내 상당수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단독주택 용지가 인기인 또 다른 요인은, 해당지구 입지요건이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룸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을 지어 임대수입을 올리려는 매수자들이 명지대, 용인대 등이 위치해 수요가 확보된 이 지역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또한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명지대역과 광역버스 기점이 있어, 통근 등 뛰어난 교통 환경과 함께, 이미 영업 중인 대형마트를 비롯해 종합상가가 조성되고 경찰서, 소방서 등이 인접해 생활 인프라면에서도 우수하며, 녹지 확보도 충실해 쾌적한 거주성을 지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