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회의원, 수원IC ‘수원·신갈IC’로 명칭 병기요청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서신 보내
2014-08-28 천홍석 기자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수원IC’의 명칭을 ‘수원·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는 1968년 개통된 이후 46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흥구에 있지만 행정구역과는 상관없는 ‘수원IC’란 이름으로 사용돼 왔다.
용인시와 용인시의회는 2000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한국도로공사에 ‘수원IC’를 ‘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40년간 써온 명칭을 변경하면 도로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용인시 이용객 보다 수원시 이용객이 더 많다” 등의 이유로 번번이 거부해 왔다.
이 의원은 “1968년 ‘수원IC’가 개통될 당시의 행정구역도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이었는데, 도로공사는 왜 ‘수원IC’라고 했는지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공사가 1969년 창립됐으므로 개통 당시 왜 수원IC로 명명됐는지 이유를 모른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수원IC’가 96만 명의 용인 시민과 연인원 수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용인시의 관문이며, 기흥구의 주요 통로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학송 사장에게 20일 서신을 보낸데 이어 전화통화를 통해 ‘수원IC’ 명칭이 ‘수원·신갈IC’로 바뀌어야한다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의원은 조만간 김학송 사장을 만나 ‘수원IC’명칭 변경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