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버랜드, 제일초 6년 모두초대
"착한 일 하면 좋은 일 생긴다" 교훈
2014-10-18 천홍석 기자
감동 운동회 사연은 경기도 용인 제일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운동회 달리기 경주에 나선 6학년 학생들이 꼴찌로 달리던 몸이 불편한 친구를 기다렸다가 함께 결승선에 들어온 이야기이다.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친구 김기국 군의 손을 잡고 뛰는 모습과 친구들이 고마워 눈물을 훔치고 있는 기국 군의 표정이 담긴 사진은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같은 용인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라는 소식을 접하고 에버랜드에서 선뜻 이 학교 6학년 전체를 초대한 것.
특히, 키 제한으로 일부 놀이기구 이용에 제약이 있는 김기국 군을 위해 짚차를 타고 사파리를 누비며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로스트 밸리 스페셜투어'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에버랜드측은 "같은 지역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초대하게 됐다"며, "어린 아이들이 착한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교훈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