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6‧25 참전용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노희준)은 3일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인 이호삼(83)옹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214호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제55보병사단장, 쌍마연대장, 이천대대장 등 군 관계자와 이천부시장 및 시의회 의장, 후원기관 대표자,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입주를 축하하였으며, 공사경과를 보고받고, 공사 전과는 달리 완전히 새롭게 변모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214호 건물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의 주인공인 이호삼 옹은 육군 이등중사 출신으로서 6·25 전쟁 당시 1951년 6월 입대 후 1사단 11연대 통신부사관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에 참전하여 크나큰 전공으로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나, 거주하는 집은 너무 낡아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22일부터 총 9천500만원의 사업비와 사단 공병대대의 장병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낡고 불편했던 집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환골탈태 시켰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민・관・군이 화합하여 함께 추진함으로써 참전용사의 예우와 보훈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범국민적 호국보훈 정신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 ‘국민적 감동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혜자인 이호삼 옹은 “낡은 집에서 살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6·25 전쟁에 참전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집을 새단장 해주어 육군과 55사단 장병들께 매우 감사드린다.” 며 “참전용사인 것이 자랑스럽고 든든한 후배 장병들이 있어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55보병사단은 지난 4월에도 여주시에서 올해 첫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과 예우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