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희 도의원, 항의삭발 단행

농정예산 홀대 규탄

2014-12-20     천홍석 기자

조창희 경기도의회 도의원(새누리당 용인2)12월 19일, 경기도 농업예산 홀대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예산증액과 투자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하였다.

농정해양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12월19일 제292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앞두고, 도의회 현관 및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도 예산안에는 쌀 시장전면개방, 한․중 FTA협상타결에 대응한 보호대책과 경쟁력 제고 예산을 담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농업예산은 전체예산 대비 3.0%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도의 재정여건과,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하여, 농촌 숙원사업인 수리시설, 농로확포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한․중 FTA 대응 경쟁력 강화사업 등 꼭 필요한 부분에 314억을 증액 조정하였으나, 이마저 예결심의 과정에서 1/3 수준만 반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농정위원회는 어려운 시기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15년도 예산안에 농업기반시설, FTA에 따른 피해 보완대책 및 경쟁력 제고사업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반영할 것과, 경기도 농정예산이 전체 예산대비 최소한 5% 이상(7,000억원)을 유지될 수 있도록,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농업예산 축소 항의표시로 삭발을 단행했다.

경기도가 지난 11월11일, 경기도 의회에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농업예산은 전년대비 291억이 증가한 4,424억으로 도 전체예산 대비 농정예산 비중은 3.0%이다.

이날 삭발식에는 조창희 의원(용인 2)을 비롯하여 염동식 의원(평택3)원대식 의원(양주1)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