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청, 재난대응 합동훈련

화재 대피 훈련을 중심으로

2015-05-20     천홍석 기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차혜숙)은 19일 오전10시, 용인 신릉초등학교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놀이형 합동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은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을 중심으로, 신릉초교 학생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방법과 부상자 발생에 따른 조치 방법, 그리고 즉시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락 체계 점검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놀이형 체험훈련으로 실시하였고, 학생들은 화재를 가정하고 대피할 수 있는 체험 기구인 에어바운스 체험 실습을 통해, 실제 화재 상황과 같은 위급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불이 나면 사람들이 얼마나 당황하게 되는 지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그 상황을 대처하는 것이 얼 만큼 중요한 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차혜숙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훈련과 교육에는, 항상 학생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모든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구・교재를 활용한 실질적 훈련이 필요한데, 오늘 신릉초의 놀이형 체험 훈련은, 앞으로 우리가 수행해야 할 학생 훈련의 표본이 될 만큼 좋은 훈련 내용이었다.”며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전 훈련에서는 말로만 불이 나고, 지진이 일어났다며 대피하라고 해서, 친구들과 장난치는 일이 많았는데 오늘 에어바운스 체험 훈련을 통해, 진짜로 불이 나면 얼마나 무서운 지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동생에게 절대 불장난 하지 말라고 타이를 것“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