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아산 숲길따라 걷기행사

부아산 개발반대 30여개단체 참여

2015-06-27     천홍석 기자

(주)실크로드시앤티 콘크리트 혼화제연구소에 대한 용인시의 공사 중지 명령으로, 지곡초교 인근의 부아산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일) “부아산, 숲길 따라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이는 용인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부아산 개발을 반대하는 용인시민’ 모임과, 지곡동 써니밸리 입주자대표회가 공동 주최하는 첫 번째 공식화된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늦은 2시 최병성 목사(환경운동가)의 ‘지곡동 숲 이야기’를 시작으로, ‘숲길 따라 걷기’, ‘숲길 인증 샷!’, 숲속의 연주, 길쌈놀이 & 풍물놀이, 지곡초교 어린이 합창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마지막엔 지곡초교 어린이의 안전과, 부아산의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세우기와 마음 나누기’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사업시행자 (주)실크로드시앤티는 주민 민원에 따른 명확한 해명 및 근거자료를 6월 25일(목)까지 제출하고, 그때까지는 공사를 중지하라는 시의 요구에 불응, 22일(월)과 24일(수) 각각 기습 벌목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200인 이상 규모의 경비 및 인부 투입을 예고했으나, 불발시키는 등, 계속된 물의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