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왜 이러나?

개원1주년 의원 1명도 참석 안 해

2015-07-05     천홍석 기자

용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용인시청과 용인시의회 출입 기자를 상대로 ‘제7대 용인시의회 개원 1주년’ 브리핑에서 시의 소통 부재를 비판하며, 정찬민 시장을 향해 그동안 시정에대해 강한 비판의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 의장은 “오늘이 용인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27명의 의원들은 당을 떠나 오직 용인만을 위해 나름 성실히 활동해 왔지만, 시민들에게 충족되는 의정활동은 펼치지 못해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지난 1년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용인의 현안들이 해결될 때까지 뛰고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장은 집행부의 사업성과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했다.
신 의장은 “현재 용인시가 어려움에 처한 원인은 역대 시장들”이라면서 “시장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았다, 최근 한 지역 언론이 용인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시정운영 만족도는 평균 이상인 반면, 31개 읍·면·동에 급히 구성된 줌마렐라 축구단과 태교도시 등,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에 대해, 일반시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사도와 관련된 조례안을 시의 독단적 행보로 시의원 간 분열을 조장했고, 시가 최근 발표한 말 산업 특구지정과 같은 주요정책 사업도, 시의회에 단 한마디 설명도 없이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장은 “시의회가 출범 당시 용인시는 경전철 패소와 도시공사 문제 등으로 전국 부채증가액 1위, 부채증가율 679%로 전국 2위의 부자도시에서 가난한 도시, 부패의 도시, 무능의 도시였다.”며 시의회가 출범해 많은 산재한 문제들이 해결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의 집행부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와, 의사소통 등 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불통이라는 것이 신 의장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용인시의회 역시 소통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이날 드러냈다.
용인시의회 ‘제7대 용인시의회 개원 1주년’ 의정 브리핑을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진행하는데, 단 한명의 동료의원도 참석하지 않아, 신 의장의 리더십과 의원들의 소통 부재 문제도 불거졌다. 시의회가 이례적으로 자청해 지난 1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 의원 한명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기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의장단에게만 전해, 다른 의원들은 모르고 있어 불참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 의장 말대로라도 의장을 제외한 의장단에 있는 나머지 5명 의원은 왜 참석을 안 했는지? 거기에 대한 해명 역시 앞으로 어떻게 설명될지 궁금하다.

또한 일부시민들은 “현제도 메르스가 진행 중에 있는데, 국가가 한창 메르스의 위기가 최고도에 달해 있을 때, 미국으로 떠난 8명의 의원들 중 누구하나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 또한 전혀 없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것도 따져봐야겠다.” 며 “한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한국으로 못 왔다는 궁색한 변명을, 8명의 의원들에게 들어보아야겠다.
그리고 10박11일 동안의 미국에서의 행적에 대해 의회에 리포터가 보고되면, 철저한 검증을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의원들이 왜 이렇게 시민들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는 건지 ,,, 시민들의 공복이 된다며 입에 거품을 물며 표를 구걸하던 그들은 도데체 누구였는지 몹시궁금 하다, 과연 시민들에게 누가 돌팔매를 맡아야 되는지 두고 보자.”며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