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기업, 메르스 극복 경제활력 적극동참!
각 기업체 앞 다투어 동참
2015-07-10 천홍석 기자
㈜KCC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녹십자, 제일약품, 태준제약, 제일모직, 일양약품 등, 주요 기업들이 전 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기 부양 제도를 마련, 용인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KCC 중앙연구소의 경우 주2회 구내식당 석식 운영을 중단해,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수요일 가정의 날과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시행해, 가족과 동료 간 회식을 장려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원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녹십자는 토요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하고, ㈜제일약품은 매일 5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백암면 소재 식당을 꾸준히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태준제약도 구내식당 석식 운영 중단과 연월차·근속연차 소진 독려 등을 시행한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 모 씨는 “메르스 여파로 바닥에 떨어졌던 매상이 이달 들어 점차 올라가고 있다” 며 “시에서 꼭 필요한 시기에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 주어서 고맙고, 앞으로도 영세 상인들의 애로 해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용인시는 주1회 구내식당 휴무제 운영, 사업예산 조기집행,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담창구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등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상권 지원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