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도교육감, 22일 용인 지곡초교 방문

”연구소 건설 안 된다는 입장 정했다”

2015-07-21     천홍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소재한 지곡초등학교(교장 채수흠)를 방문한다.

지곡초교 학부모들은, 불과 30m 떨어진 학교 앞 산에 설립 추진 중인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공사에 반대해왔다.

학교 정문 앞 좁은 통학로가, 공사장의 유일한 출입구인 탓에 아이들이 심각한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발파소음과 미세먼지 등으로 학습권에도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것.
이와 관련해 6개월을 넘게 지속된 학부모 민원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지곡초 문제는 연구소 건설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정했고, 그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며 “용인교육장 책임 아래 관리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한 학부모를 통해 직접 전한 바 있다.
학부모 관계자는 “예고 없이 강행된 공사에 맞서, 지난 5월 26일부터 3일간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며 “이재정 교육감이 약속한 현장 방문 및 학부모면담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앞 공사에 반대하며 고군분투 하는 가운데, 마을공동체의 물꼬를 틔운 지곡초교 학부모들은 지난 6월, 경기도가 지원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