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제21, 생태문화학교 현장체험

습지의 소중함 깨달아

2015-08-22     천홍석 기자

 

용인의제21(상임의장 권숙찬)에서는 8월21일과 22일 양일간 생태문화체험학교 40여명의 수강생들이, 전라도 담양으로 자리를 옮겨 생태문화 현장체험을 하였다.
강영란 숲과 문화학교 교장과 김현석 에코기획 대표의  숲 해설실제 '곤충의 이해, 숲에서만나는 곤충'에 대한 현장 강의를 들으면서, 생태체험을 시작한 수강생들은, 모두들 열심히 노트에 무엇인가를 적기도 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의 극치를 이룬 담양 소쇄원에 들른 수강생들은 입구에 시원하게 하늘로 뻣은 대나무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유배된 후, 죽임을 당하자. 제자였던 처사 양산보가 벼슬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고향에 지은 정원으로, 제월당. 광풍각. 대봉대등의 건축물이 있다. 그리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선시대 원린건축의 백미라고 설명하는, 숲과 문화학교 강영란 교장의 설명을 들으며 감탄하기도 했다.
두 번째 들른 곳은 주변 경치가 너무 나도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식영정(여기에서 송강 정철의 4대 가사 중 하나인 ‘성산별곡’이 탄생하였다. 또한 이곳에는 국가명승 제57호인 ‘송강 정철 가사의 터’ 라는 비석이 있다) 송영란 교장은 이곳에는 사진작가들이 모델을 선정하여, 옛 선비들의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앵글에 담기도 한다고 했다.
광주광역시 충효동에 위치한 유일한 천연기념물 제539호 왕버드나무군을 현장 답사했다. 이곳에는 1송1매5류라하여, 한그루 소나무와 매화나무 한그루, 그리고 다섯그루의 왕버드나무가 있었으나, 개발과 도로개설로인해 현재는 세그루의 왕버드나무만 남아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게한다. 너무 나도 큰 왕버드나무에 반하기도 했다는 어느 수강생의 말대로, 정말 일품인 왕버드나무가 떡 버티고있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미래의 전통을 만드는 담양의 명물, 농촌체험휴양마을 심지내에 숙박을 정한 수강생들은 함께 온 아이들과 함께 솔로시티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수로에서, 달팽이를 잡는 시간과 돌담길을 걸으며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택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첫날 저녂 8시에는 전북대학교 생태문화연구소 주용기 소장의, ‘습지와 자연 생태계’에 대한 강의를 2시간에 걸쳐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습지와 자연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인식을 깨닫는 한편,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해야 된다는 주용기 소장의 명 강의를 들으면서, 노트에 깨알 같이 강의내용을 적기도 했다.
한편 생태문화학교 체험 이틀째인 22일 아침에는, 농촌 체험마을인 ‘창평 솔로시티’의 사무장인 이인한 사무장과 함께 한과 체험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한과 체험을 한 수강생들은“아이들에게 전통적 인 한과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현장체험을 하고나니, 더욱 우리 옛 것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며,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먼 훗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생태문화체험 마지막 날 오전에는, 장성의 유명한 축령산의 편백나무 군락지에서, 강영란 교장의 시원하고 상쾌한 편백나무 숲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들으면서, 1박 2일간의 생태문화 체험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