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곡 초. 환경영향평가 허위여부 최종검증
우원식 의원 식생조사 위해 현장방문
2015-08-26 천홍석 기자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등학교 앞산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건립과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주최로, 환경영향평가 식생조사 허위여부를 가리는 검증이, 8월 26일(수) 오후 4시에 실시된다.
지난 7월 16일, 우원식 의원실은 2013년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사업부지 현장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한 조사업체 및 생태전문가,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과 용인시청 관계자,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재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날 우원식 의원실 관계자는 “조사업체가 조사지점 뿐 아니라, 식생조사표에 기록된 식생마저 제대로 찾지 못했다” 며 “주민들의 주장은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그 후 조사업체는 환경평가 지점을 찾기 위해, 7월 28일 재조사를 실시, 조사대상 3개 지점 중, 제3지점은 명확히 찾지 못했다는 결과를, 한강청에 최종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곡 초 학부모 김모씨(40세)는 “회사 측이 지난 8월 10일, 의혹이 집중 제기된 제3지점 인근의 수령 높은 나무만을 벌목하고 해산했다” 며 “그 후에도 한 차례 더 벌목을 시도, 조사업체가 찾지 못했다는 제3지점의 입목을 모두 훼손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 측은 사업부지 바깥에 존재하는, 원형보존녹지 내 산림을 벌목하는 불법을 자행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