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용인 “ 요리고수 탄생

초등생부터 전문요리인까지 20팀 참가

2011-10-08     천홍석 기자

용인농축산물을 주재료로 한 요리로 실력을 겨루는 2011 용인시 음식문화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일반음식점 부문 ‘옛터’ 이영옥 대표가 출품한 ‘성산한방포크 떡갈비’ 요리가 대상을 받았다.

이영옥 씨는 용인의 대표 브랜드인 성산한방포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맛깔스럽게 양념한 부드러운 떡갈비를 만들어 대중성과 보편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평소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피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감자를 재료로 미니피자를 출품, 용인시의회 의장상을 받은 일반부 초등학생팀 최준영 군과 김태호 군은 앞으로 한식 세계화에 앞장 서는 요리 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 음식문화축제 요리경연대회는 제16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30일 행정타운 후면주차장에서 일반음식점 10팀과 시민·학생 10팀 등 20팀 33명이 참가해 모두 14개 출품작이 우수음식 및 인기음식 등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주부, 전문요리사 등 경연 참가자의 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아주 좋아졌다는 총평을 받았다. 출품작들은 맛, 향, 미적요소, 전문성, 독창성, 상품성 등을 고루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묵방골’ 박연숙 대표의 검은 영양 백숙과 주부 ‘백정미, 이은주 씨팀’의 매운 돼지 갈비찜, 우수상은 ‘왕가리’ 박종민 씨의 황제꼬치 삼계탕, ‘백암고·태성고팀’의 돼지고기 떡쌈, 장려상은 ‘일박이일’ 손복수 씨의 한방 닭백숙과 ‘강동대학교 팀’의 돈쌈 순대가 각각 수상했다.

시민들이 즉석에서 품평해 수상하는 인기상은 ‘죽전휴게소’ 신승면 씨의 용인백옥쌀 버섯 덮밥, ‘포곡고.태성고팀’의 영양 듬뿍 숙회 샐러드가 차지했다.

또 용인시의회 의장상은 ‘정마루 호박꽃’의 단호박 오리 훈제구이, ‘쥬네브웨딩홀’의 가보자 돼지나라, ‘김미향, 유슬기 팀’의 돼지고기 안심 냉채, ‘포곡중·용인바이오고 팀’의 삼색모듬 순대 꼬치, ‘초당초·둔전초 팀’의 감자 미니피자 등이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 농축산물 주재료 요리가 용인 음식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수상자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