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현동 독바위 축제 한마당’ 대성황

마을의 전염병이 사라진다.

2015-10-06     천승태 기자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 3일 상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 8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열린, ‘상현동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 축제 한마당’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2015년 첫 회를 맞는 이번 ‘독 바위 민속 줄다리기 축제’는 ‘상현1동민의 날’을 기념하여 화합과 소통의 큰잔치로 진행되었다.

축제는 기념식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공연과 작품 전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체험, 전통혼례, 판 굿·탈출·진도북춤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먹 거리 장터, 제기차기·투호 등 10여종의 민속 체육대회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메인행사인 용 줄다리기는, 행사장에 함께 있던 아이들과 부모 등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줄다리기에 참여하여, 지역주민의 단합과 공동체문화를 이끌어냈다. 

‘상현동 독 바위 줄다리기’는 과거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로,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하고 용기를 다하여, 줄다리기를 하여 마을의 전염병이 사라지고, 풍작이 되어 그 후 매년 줄다리기를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다양한 민속공연 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상현1동 주민 센터 1층 로비에서 사진전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