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먼파워- 문화예술과 “ 이기옥팀장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용인시청 문화예술과 공연기획팀장을 맡고 있으며, 용인시 문화예술 분야를책임지고 동분서주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이기옥팀장을 만나, 용인시 문화예술에 관한 그의 생각과 활동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대학교 때 의료보험공단 직원으로 근무한 친구의 소개로 포곡면사무소에
한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발급 등 민원업무를 보조하였는데, 그때 공무원이란 직업을 알았습니다.
늘 주민들이 필요한 뭔가를 위해 면사무소를 방문하고, 주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공무원의 모습에서 다른 기업체와 달리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 것이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과 공연기획팀장입니다.
공연기획팀에서는 우리시에 있는 여성회관을 비롯한 4개의 공연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월간기획공연과 상설공연을 연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있는 시립예술단
운영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활력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도에 출범예정인 용인문화재단과 용인아트홀 건립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적인 인력확충에 따른 공연 인프라 증대로 용인이 경기남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시민모두가 문화예술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느덧 20년을 넘겨 공직생활을 했네요.
일을 하다보면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때도 있습니다.
비상식적인 민원인을 만나서 한바탕 싸우는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보람과 기쁨이 있었던 일도 있기에 그저 단순한 일터로서가 아니라
삶터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보람은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더욱 많을 것이라 생각되며, 특히 맡은 업무에 성과가 나타났을 때, 그리고 민원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때 도움을 드렸을 때 보람을 느낀 것 같습니다.
처음 신규발령을 받고 민원업무를 담당하였을 때 자식의 사망신고를 하는 민원인이 계셔서 함께 마음 아파하며 민원처리를 해 드렸는데 그 분이 오랫동안 저를 기억하시고 지금까지도 감사하다고 하셔요.
맡은 일을 한 것뿐인데 제 마음을 공감하셨나 봐요.
또, 개관한지 얼마 안 된 포곡도서관에서 근무할 때는 시민들을 위한
독서시책과 프로그램 개발로 공공도서관 경기도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성과를 얻었는데, 정말 일과 보람은 하기 나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2011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유아동 특성화 공연인 키즈 인비또 콘서트 부문이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을 때도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많이 기뻐했습니다.
특히 부상으로 상금 5백만 중 50%를 어느 장애인복지관의 음악밴드 동아리에 악기를 기증하였는데, 내심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올바른 공무원 상이라면?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목민심서에 보면 ‘백성이 편안하면 그가 곧 좋은 수령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 시민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공무원을 올바른 공무원 상으로 떠올려 봅니다.
공무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모든 역량을 다해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이 시민들의 편안함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계발, 자기변화에 보다 충실한 공무원이 바람직한 공무원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그동안 선배공무원들이 ‘공무원이라면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명제를 주셨는데 저도 지금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네요.
▶ 그 외 더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화합과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화합이 목표달성을 위한 성패의 주요 요소이며, 내가 직장에서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탁월한 행정력으로 저에게 모범이 되어주신 문화예술
과장님과 부족한 저를 도와 항상 웃으며 열심히 일해 주는 직원들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뉴월간용인 천홍석 편집국장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