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표창원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김종희 전 위원장에게 공개 사과할 용의 있다”
표창원 후보가 공천 전 당내 경선을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을 지키라며 같은 당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희 전 용인 병 당협위원장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제20대 총선 출마기자 회견을 한 표창원 예비후보는“김종희 전 위원장에게 경선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시의원 2명도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김종희 전 위원장과의 만남은 생각하지 못했다. 사전에 약속도 없었고, 김 전 위원장에게 경선을 하겠다고 약속한 게 아닌, 김 전 위원장의 주장을 중앙당 비대위 측에 전달하겠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김종희 전 위원장이 경선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당의 화합을 위해 공개적으로 사과 할 용의는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17일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용인 정 선거구 전략후보 제20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이 다음과 같이 있었다.
저는 1985년 경찰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용인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1998년 모교의 교관으로 왔고, 이듬해 교수로 임용되면서 현재까지 약 18년 간 용인에 거주해 왔습니다. 이것이 제가 용인(정) 지역구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입니다. 저는 용인(정) 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용인,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용인에 살면서 우리 지역이 수도권의 타 지역에 비해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고, 이번에 출마를 하면서 그 내용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용인은 의료 사각지대입니다. 인구 백만을 바라보는 대형도시에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대형종합병원이 없습니다.
둘째, 용인은 교육 사각지대입니다. 지역의 학부모 및 학생들은 인근의 분당, 수지 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입니다.
셋째, 용인은 행정 사각지대입니다. 이번에 구성ㆍ마북ㆍ동백ㆍ보정ㆍ죽전ㆍ청덕이 용인(정)에 포함 되었습니다. 지역적, 인구적인 측면에서 행정수요에 비해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집니다.
넷째, 용인은 교통 사각지대입니다. 광역버스 및 마을버스는 배차시간이 길고 노선이 효율적이지 못하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네 가지 ‘사각지대’로 표현한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살피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여 임기 중에 이를 실천하는 지역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끝으로 기존의 과열된 선거운동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던 낡은 관행을 고치기 위해 네 가지 클린 선거운동 원칙을 세우고 지키려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클린 선거운동을 위한 4대 원칙
1. 무작위로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겠습니다.
2. 본인 동의 없는 문자메시지 발송을 하지 않겠습니다.
3. 이른 오전과 늦은 저녁 시간에 유세차량 확성장치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오전 11시 이전, 오후 8시 이후
4. 상대 후보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일체의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겠습니다.
- 상대후보를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자 합니다. 다만 정책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토론하겠습니다.
이처럼 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준법선거의 실천을 통해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정치신인으로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나아가 이러한 캠페인이 대한민국 선거에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용인(정) 지역관련 공약은 향후 보도 자료를 배부하거나,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점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예비후보 표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