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당선자, 첫 입법 세미나 개최
어린이 안전 입법 새틀짠다.
10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표 당선자 주최로 '용인 어린이집 사고 원인 진단 및 어린이 안전 향상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 안전 분야 학계 전문가 및 정부 부처 관계자, 시민사회가 두루 참여해 어린이 안전사고의 구조적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용인 구성 지역 어린이집 앞에서 차량 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해 용인 동백지역에서도 태권도 학원차량 사고로 어린이가 숨진 바 있어,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 당선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 및 대책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안전사고 응급대응 문제와 대책▶포괄적 아동안전 대책의 필요성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이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또한 세미나의 중요 과제로 꼽혔다.
발표자로는 주제별로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박사, 동남보건대 보육과 김혜금 교수, 성신여대 융합보안학과 김학경 교수가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기흥구 엄마들 모임' 대표자, 경찰청 교통안전과 윤소식 과장,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 최민철 과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고주애 책임연구원, 가천대 국가안전관리 대학원 허억 교수,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 김수영 과장, 한남대 행정경찰학과 탁종연 교수가 함께했다.
표 당선자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한두 사람의 실수로 일어난 단순 사건이 아닌, 어린이집 관리와 응급구조, 교통안전 등의 총체적 부실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 라며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잘 수렴해, 어린이 안전을 실질적이고 항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입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