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법무연수원 부지, 녹지·공원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2016-06-21     천홍석 기자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가 ‘뉴 스테이’로 건립되는 대신, 전체 110만㎡ 중 60%인 63만7천㎡가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원‧공공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를, 뉴 스테이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요청받고, 전체 면적의 60%를 녹지‧공원‧공공시설로 대폭 확대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방안에 대해 21일 구성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중 55만6천㎡에 공원‧녹지 등으로 조성되며, 8만㎡에는 체육 문화시설 등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이 들어선다. 특히 당초 국토교통부는 문화공원 면적을 4만㎡만 제시했으나, 시는 이를 8만㎡로 늘리도록 강력하게 요청해 국토부가 이를 수용했다.

기존 경찰대 부지의 운동장,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강당, 강의동 등 주요시설을 존치하여 향후 리모델 링을 통해,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 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해당 시설을 주민의견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전액 해당 지역에 재투자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경찰대 부지를, 의료복합타운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의료 관련 마땅한 사업자가 없는데다, 다른 부지도 매각이 여의치 않아 이처럼 계획을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