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4개동 직원과‘번개모임’
휴가 중 발품행정 펼쳐
2016-08-02 천홍석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주 휴가인데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예정에 없던 ‘깜짝 도시락 (정)情모’를 가지는가 하면, 민원현장을 다니며, 발품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시장은 휴가기간에 소통만 한 게 아니었다.
23일 개장한 시청 물놀이장에는 매일 들러서, 현장을 둘러보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본부석에는 전혀 들르질 않아, 담당직원들은 뒤늦게야 시민들이나, 봉사자들로부터 전해 듣고 당황하기도 했다.
지난 27, 29일에는 여름철 폭우를 대비해, 오산 천‧탄천 등 수해 취약지역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기흥역 인근 오산천변의 경우, 공사로 인해 기존 도로가 없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부서에 해결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직원들과 (정)情모를 시작하고 나서, 신청하는 부서는 많은데,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만났다” 며 “특히 현장방문은 휴가기간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자칫 나태하고 해이해질 수 있어, 비서실 직원하고만 점검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