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방위산업 육성 산업단지 조성

“적극 적으로 지원하겠다.”

2016-08-30     천홍석 기자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대에, 5만9,907㎡에 방위산업 육성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30일 오전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산청 관계자, 관계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송문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올해 용인 테크노밸리와 지곡 산단에 이어 송문산단 조성을 위한 첫 삽을 잇 따라 뜨게 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을 것” 이라며 “사업이 잘 추진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세수증대 등에 기여하도록 적극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문 산단은 용인의 향토기업이자, 방독면과 보호복 등 개인 안전보호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산청이 총 233억원을 투입해,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산청의 공장과 연구소, 기숙사 등이 조성된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시설들을 단지 내 계획적으로 배치해, 생산 및 연구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도 확보된다.

이 산단은 정찬민 시장의 적극적인 기업애로 해소 현장행정이 결실을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 당초 ㈜산청은 신제품 개발로 물량 주문이 급증해, 시급히 공장을 증설을 해야 했다. 하지만 ㈜산청은 자연녹지지역 건폐율과 용적율 제한 규제 때문에, 더 이상의 공장증설이 불가능해 용인시에 애로를 호소했다.

시는 이 같은 애로를 듣고, 해당부지에 산업단지를 지으면, 일반 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해, 건폐율과 용적 율이 대폭 늘어나, 공장뿐 아니라 연구시설과 부대시설도 증설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2008년부터 시행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른 것이다.

㈜산청은 이를 수용해 지난해 4월에 시에, 산단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 경기도 산업단지심의, 수도권정비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 달 8일에 산단 조성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지난 1971년에 설립된 ㈜산청은, 현재 종업원 237명의 기업으로, 송문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63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화학 보호복 인증을 얻었고, 매년 방위 산업청·소방방재청 등과 방산업 생산 및 신제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다. 산단 조성을 통해, 생산 및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위산업체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송문 일반산업단지

□ 단지 개요

○ 위 치 : 용인시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원

○ 면 적 : 59,907㎡

○ 사업기간/사업비 : ‘15 ~ ’18/ 233억원

○ 유치업종 : 섬유제품(C13),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C14), 가죽, 가방 및 신발(C15), 고무및플라스틱(C22),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C2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C26), 기타 기계 및 장비(C29)

○ 고용인원/생산액 : 310명(기존237명) / 178억

○ 사업시행 : ㈜산청(실수요개발 100%)

○ 승인권자 : 용인시장

□ 추진실적

○ ‘15. 04. 10. :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제출(사업시행자➞용인시)

○ ‘15. 07. 24. : 산업단지 지정(국토교통부)

○ ‘15. 11. 18. :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15.11.18.)

○ ‘15. 11. 20. : 주민공람 및 합동설명회 개회(11.20~12.17.)

○ ‘16. 03. 22. : 산업단지 관계기관 협의완료 (용인시, 관계기관)

○ ‘16. 04. 06. : 2016년 1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고시

○ ‘16. 04. 14. :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경기도)

○ ‘16. 06. 20. :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국토부)

○ ‘16. 07. 07. : 승인고시(용고2016-303호)

○ ‘16. 07. 08. : 승인(정정) 고시(용고2016-304호)

□ 향후계획

○ ‘16. 09 : 산업단지 공사착공

○ ‘18. 12 : 산업단지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