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코타운조성사업 민자사업 추진
"철저한 검증 거쳐, 사업 추진“
2016-09-09 천홍석 기자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일대 10만㎡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개를 한 곳에 모아 놓는, 가칭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에코타운 조성 사업은 하수처리장,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땅 속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하수도 2만5,000t, 음식물 300t, 슬러지 300t, 축분‧분뇨 330t로 총 4,2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설용량과 사업비는 변동될 수 있다.
공사는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내년에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 투자심의, 용인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제3자 제안을 공모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가와 협상을 벌인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지자체와 민간투자사가 나누어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 사업비의 일부분을, 시가 보전해 주는 것으로, 시의 사용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에코타운 조성은 낙후된 동부권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 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