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 84명이 용인시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에 동참해 화제다.
시립 용인어린이집(구, 에이스어린이집-원장 김경미))에서는, 원아 84명이 용돈을 쓰지 않고 한푼 두푼 모은‘원숭이 저금통’을 개미천사 기부운동에 사용해 달라며, 21일 김경미 원장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돼지 저금통 97개를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돼지저금통 전달식에는 전재영 복지여성 국장과 시립 용인어린이집 김경미 원장 등도 함께 참석 하였다. 정찬민 용인시장은“어려서부터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가지고 배운다는 게 매우 기특하다,이들 어린이들이 크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이라며 "고사리들의 마음 속 깊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것에 감동을 느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을 가르쳐 온 김경미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인성교육과 사회성 교육을 잘 가르쳐서 훌룡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바른 교육을 계속해서 부탁합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6~7세 어린이 10명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은 정성이 담긴 ‘사랑의 저금통’을 들고 인솔 교사와 함께 직접 시장실을 찾았다. 어린이들이 기부한 성금은 교사 13명 몫까지 포함해 총 102만9,770원. 지난 7~8월 두달간 부모나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 저금통에 넣은 것이다. 이날 정 시장을 만난 정민성 어린이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엄마가 이야기 해주셔서 동생과 함께 저금했어요. 저금통을 전달하는데 떨리고 부끄러웠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라며 수줍어했다.
시립용인어린이집 김경미 원장은“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열성적인 성원으로 마련된, 불우이웃돕기 개미천사 운동에 우리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조금씩 모은 벙어리저금통의 성금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여, 장차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여 항상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가르치고 싶어 이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협조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시립용인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용인 어린이집에서는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쌀 모으기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어르신 모시고 식사하기 등, 어린아이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격체로 교육시켜, 사회구성원의 일한으로, 훌룡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현장학습을 교육 시키고 있다.
용인시립어린이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는 원아와 부모들이 참여하는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전하기도 했다.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은 용인시가 지난해 2월부터 시민들의 작은 정성으로 ‘나눔과 봉사를 통한 따뜻하고 건강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기부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