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구해낸 경관
개천 숲속에서 사투를 벌여
2011-11-11 천홍석 기자
개천 속 에서 허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시민을 촌각을 다툰 수색 끝에,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해낸 경찰관이 있어 화재다.
신○○씨는 혼자 일어나 물속을 빠져나올려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등을 하였지만, 개울가로 떨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30여분동안 개천 풀 숲속에서 사투를 벌
이며 가까스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로 신고를 하였다.
112신고를 지령 받은 포곡파출소 윤종호, 강진혁 경관은 금어천 주변을 면밀히 수색을 하였으나, 신고자가 전화를 받지 않고 정확한 위치도 특정되지 않아,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짙은 어둠 때문에 신고자를 멀리서 발견치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금어천 하천변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 1킬로미터 가량을 저인망식 수색을 실시하였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강진혁 경관은 “신고자를 발견할 당시 차가운 물속에 오래 동안 빠져 있어 저체온 증으로 인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고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위험에 처한 시민을 위해 주저 없이 물속을 뛰어든 한 경찰관의 투철한 사명감이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