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나눔의 공동체 분위기 확산

2011-11-15     천홍석 기자

용인시 각 사회단체에서는 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처인구 동부동
따뜻한 사랑 몸소 체험
용인시 처인구 동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나혜숙)는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11일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열었다.
이날 새마을회원들은 직접 담근 70박스(10㎏/박스) 분량의 김장김치를 동부동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100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전했다.

회원들은 김치를 담그는 시간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현민용 동부동장은 “새마을 회원들이 모아준 작은 정성과 이웃사랑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으로 전달되어 기쁘다”며 “나눔의 공동체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 기흥구 상갈동
불우이웃 사랑 나눔 함께 실천
한편 상갈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불우이웃을 위해 통산근린공원 부지에서 지난 여름부터 배추 및 무를 정성껏 재배해 왔다. 또한 보라동 딸기어린이집도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텃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를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꺼이 내놓았다.

상갈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호),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광순)가 주관하고 상갈동 통장협의회(회장 고홍남), 노인회(회장 이종국),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경원), 보라동 딸기어린이집이 후원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여해 배추김치 1,400포기를 담갔으며 라면 50박스와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겨울철을 맞아 관내 소외받은 이웃과 어르신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팔을 걷어붙이고, 배추 절이기, 속 재료 다듬기, 배추 속 넣기 등 맛있는 김장담그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대열 동장은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고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한 이웃 및 경로당에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 함께 참여한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동절기 행사로 자리 잡은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를 통해 나눔에 대한 행복으로 가슴 벅참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불경기로 더욱 추워진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사랑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전통문화보존회
소중하고 훈훈한 정 함께 나눠
사단법인 누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조혜영)에서는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사무실 앞에서 “행복가득 김장담가주기”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이우현 전의장, 그리고 전통놀이 전문 강사진 등 과 회원들이 참석해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김장 450kg(45박스)를 담갔다.
회원들이 참석해 배추400여 포기를 김치를 만들어 관내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계신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k씩 박스에 넣어 각 가정마다 전달을 하였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홀로사는 한모씨(84세)는 올겨울 김치걱정을 하였는데 이렇게 김치를 담아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손을 꼭 잡고 놓질 않으셨다.
한편 조혜영 회장은 “이번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을 도울 수 있어 행복했고, 행복을 가득 담은 김장을 사랑과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값지고 소중한 행복을 얻었다“며 소중하고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눠준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