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가장 금품갈취범 검거

남장여자로 변장 활동

2011-11-22     천홍석 기자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성렬) 강력4팀은 11월 16일 13시30분경 수원시 화서동 소재 ○○다방 앞에서 노인들 상대로 네다바이를 한 특가법(절도)피의자 박모씨(여, 40세)를 검거하였다

피의자 박모씨는 천주교에서 나온 독거노인 도우미를 사칭하고 9월 3일 08시경 피해자 강○○에게 돈과 쌀을 준다며, 집안으로 들어가 옷장 등을 뒤져 113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 이와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용인, 수원, 안성 등지에서 15명의 피해자로부터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이다.

용인동부서 강력4팀은 최근 남장 여자가 독거노인 도우미를 사칭하며, 노인들을 속여 금품을 훔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피해 발생지를 통과하는 버스 동영상과 교통카드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여 이를 면밀히 분석, 피의자를 확인 후 수원시 관내 화서시장 주변에서 2개월간 끈질긴 잠복수사를 펼친 끝에, 화서시장 정류장 앞 다방에 나타난 피의자를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검거당시 피의자 박모씨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동안 남자로 행세하여 주변 사람이 모두 남자로 알고 있는 등, 담당 형사들이 수사를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