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기흥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대회 개최
"정치적 야합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
한편 이에 앞서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용인시 선거구분구와 관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획정안을 원안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건의문을 26일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했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용인시선거구획정안은 92만 용인시민의 보편적 의견을 담고 행정구역, 인구수, 지역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선거구획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한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정개위에서 거론되는 선거구조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헌법상 평등 원칙을 도외시하고 정치적 논리의 잣대로만 선거구를 조정하는 움직임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심히 유감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14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로부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관련 의견제출 요구를 받고 그해 11월 16일 기흥구를 2개 지역으로 분구하는 검토보고서를 제출한 후 11월 18일 용인시부시장이 직접 선거구획정위에 출석해 용인시민의 입장을 재차 전달한바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선거구획정 관련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시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고 원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다음은 제19대 총선 한나라당 기흥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문
결 의 문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흥구를 포함한 8곳을 분구하는 선거구획정안을 정개특위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흥구를 분구가 아닌 현행대로 진행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경기도당 기흥구 당원협의회는 기흥구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기흥 선거구는 반드시 분구되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용인시는 인구 91만을 넘어섰으나 선거구는 3개뿐으로, 인구 75만에 선거구가 4개인 안산시와 비교하여도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특히 분구 대신 기흥구 동백동을 처인구에 편입시킨다는 주장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는 시ㆍ도의 관할구역안에서 구ㆍ시ㆍ군의 일부를 분할하여 다른 국회의원 지역구에 속하게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형행 공직선거법 제25조 1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또한 동백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정서를 무시한 어이없는 주장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경기도당 기흥구 당원협의회 당원 일동은 우리의 굳은 의지를 모아 기흥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는 결의를 다음과 같이 다진다.
하나. 우리는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보고한 선거구획정안을 존중하며, 우리 시민의 헌법적 권리인 평등선거의 원칙 실현을 위하여 기흥선거구를 반드시 분구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동백동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정서를 무시한 말도 안 되는 동백동 처인구 편입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만약 기흥 선거구를 분구하지 않고 동백동을 처인구에 편입시키는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헌법재판소의 해당 선거구의 선거구획정에 위헌성이 있다면 그 해당 선거구뿐만 아니라 선거구역표의 전부에 대해 위헌 선언하여야 한다는 판시’에 의해 19대 국회의원 선거 전체가 무효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2. 1. 27
한나라당 경기도당 기흥구 당원협의회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