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정찬민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선거펀드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투명하고 공개적인 선거자금을 모금해,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용인지역에서 정치인이 ‘선거펀드’를 개설하는 것은 정 시장이 처음이다.
선거펀드는 선거가 끝난 후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붙여,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으로 현직시장도 개설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은 물론, 교사나 공무원들도 자유롭게 투자에 참여할 수있다.
시민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적인 이득도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정 시장은 “이번 선거펀드 모집은,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기존의 음성적인 선거자금 문화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시민들이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펀드 모집금액은 총 5천만원으로, 1인당 참여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 한도는없다. 선거가 끝나면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3.6%의 이자를 일할로 계산해 돌려준다. 펀드 모금은 5월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모금액이 달성되면 마감된다.
참여방법은 http://bfund.kr/win613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정찬민시장에게 투자하기를 선택한다. 이후 투자약정서에 동의하고 내용을 입력한 뒤, 계좌로 투자금액 송금하기를 누르면 투자가 완료된다.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보내주시는 펀드를 통해, 유권자의 기대에어긋나지 않게 반드시 재선에 성공하겠다,” 며 “시민들의 투자금은 반드시 용인미래 100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