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처인성문화재 남북 공동개최제안
정찬민 시장, 처인성문화재 남북 공동개최제안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8.05.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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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의 좋은 전통문화 역사행사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은 고려시대 몽고의 2차 항쟁을 막아낸 처인대첩을 기념해 매년 열고있는 처인성문화재의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용인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처인성문화제에 대한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남북간 문화·예술·체육교류를 활성화한다고 했고 처인성문화제가 남북교류의 좋은 전통 역사행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 시장은 “처인성문화제는 고려시대 승장 김윤후가 몽골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로 남북한 모두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당시 몽골군은 개성을 지나 경기도 일대에서 닥치는 대로 노략질을 했는데, 처인성 전투에서 패하면서 물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한 모두에게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고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남북 간 평화를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동 개최지는 용인과 개성이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은 고려시대 몽고의 2차 항쟁을 막아낸 처인대첩을 기념해 매년 열고있는 처인성문화재의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처인성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토성으로 현재 경기도기념물 제44호로 지정돼 있다.

용인시는 국난극복의 성지인 이곳에 오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한옥역사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4054㎡에 들어서는 교육관은 국내 최초로 순수 목재만 사용한 기둥간 거리 10m의 대공간 한옥으로 설계됐다.


다목적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시는 이곳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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