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 5천여㎡ 나무 심어 경관개선

용인시는 쓰레기가 가득했던, 기흥구 상갈동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유휴지에 생태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법경작을 해오면서, 농업용 비닐과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 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친데다 악취까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상갈동 176-12번지 일원 시유지를 비롯해,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소유 토지까지 합쳐 5,342㎡에 생태 도시 숲을 조성했다.
생태도시숲이란, 도시 내 유휴 국·공유지 등에 자연환경 보호·유지를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최근 환경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도비 50%를 포함 1억3000만원을 들여, 연초부터 5월 말까지 느티나무 등 5종의 교목 32그루와 조팝나무 등, 5종의 관목 5415그루를 심었다. 또 기흥구 내 가로수 정비 과정에서, 이식하게 된 은행나무 47그루도 이곳으로 옮겨 심어, 사업 직후부터 상당한 녹지를 만드는 등 경관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 내 빈 공간을 생태 도시 숲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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