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사회가 뿌리내리도록 노력"

용인시는 여성기업인 김보옥씨를 비롯해, 용인성폭력상담소, 모성의집 등 개인 1명, 단체 2곳을 제5회 용인시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성평등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성 차별적인 인식과 관행을 개선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것이다.
김보옥(69)씨는 처인구 백암면에서 장례용품 제조업체인 ㈜삼포실버드림과, 장례문화 박물관 예아리박물관을 운영하는 여성기업인으로, 여성 고용 창출과 여성 근로자의 권익증진 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용인성폭력상담소는 2003년 상갈동에 문을 연 후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인권 피해자를 상담․지원하고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 폭력예방교육 등 시민 인권과 양성평등의식 향상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모성의 집’은 2008년부터 미혼모자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돕는 한부모 가족복지시설로, 미혼모와 자녀의 인권보호와 복지증진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18일에 양성평등 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후보자의 공적과 지역여론 등을 심사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공로를 잘 알리고, 양성평등사회가 뿌리내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양성평등상은 지난 2014년에 첫 도입돼, 올해까지 개인 4명, 단체 5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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