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천 살리기 구슬땀
삼성전자 하천 살리기 구슬땀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3.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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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천연세제로 하천을 살려요”

   

 
삼성전자는 '제20회 세계 물의 날(3/22)'을 맞아 기흥캠퍼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 3월 19일(월) 삼성전자 임직원과 기흥초등학교 학생 1백여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천(貢稅川) 공세교와 능안교 주변에서 하천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의 하천 정화활동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맑은 하천을 가꾸기 위해 매년 '물의 날'을 맞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있다.
기업과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이 함께 공익 활동을 펼침으로써 자연스러운 환경교육과 함께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기흥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아동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과학교실(년2회)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날 하천 정화 활동에 앞서 임직원들이 기흥초등학교 교실을 방문해 미생물을 이용한 'EM 천연세제'를 만드는 체험학습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기흥초등학교 명찬영 학생은 "하천 주변의 생활쓰레기와 오염된 물을 보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깨끗한 자연을 만들기 위해 천연세제를 사용하고 물을 아껴 쓰는 노력을 해야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23일(금)에는 화성시 진안동 원천천(遠川川) 주변 1.2km구간에서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수질정화와 토질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미생물을 발효한 6백여 개의 EM흙공을 하천에 투척하고 하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펼친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했던 용수를 2급수 수준으로 정화해 하루 12만2천㎥(12만2천톤)를 원천천과 오산천에 배출한다.
이를 통해 늘어난 수량은 하천 수질오염의 주 원인인 건천화(乾川化)를 방지하고 수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용수가 공급되는 원천천과 오산천은 주변 하천에 비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삼성전자는 관공서, 환경단체와 함께 정기적으로 하천의 수질을 분석하고 오염을 감시하는 환경 지킴이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잘 정화된 용수를 배출하여 하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수질 개선에 대한 연구활동도 지속하여 보다 효과적인 환경보존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E M (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군의 약자로 인간과 환경 등에 무해하고 좋은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복합 배양한 것으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독성제거 등에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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