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의회는, 민주당 공화국인가?
용인시 의회는, 민주당 공화국인가?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8.08.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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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초선의원들에 실망

 

제8대 용인시의회가 출범한지 두달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18대11이라는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협치와 소통을 하지 못하고, 결국 용인시의 대의기구인 용인시의회를, 민주당공화국으로 만들어버렸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탓만을 한 채로, 민주당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의회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과의 ‘협치’ 대신, 민주당만의 용인시의회를 만들었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싹쓸이 했다. 민주당은 그 무슨 변명을 해도, 결코 용인시민들에게 할말이 없을 것이다.

100만 대도시 용인시의회 의장이 해야 할 당면 과제는, 중립적 입장에서 협치와 소통이다. 협치를 이끌어내야 할 위치에 있는데, 용인시의회 ‘파행사태’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입장도 내지않고, 용인시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고있다.

한편 이 사태를 바라보는 대다수 용인시민들은,“용인시 의회 초선의원들이 10명이 넘는데, 왜 그들은 입에 꿀을 한가득 먹고 있는 것처럼, 찍소리 한번 내지않고 있는건지 답답하다,” 며 “초선의원들이 함께 뭉쳐,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들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다면, 파행사태가 이 처럼 장기화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파행은 풀어졌을 것이다. 도데체 용인시의회에 초선의원들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초선의원들의 작금의 행태에 크게 실망을 하고있다.

결국 거수기 역할의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려거든, 초선들은 이번 파행사태에 한목소리를 내서, 파행을 풀 수 있는 명분을 찾아서, 하루빨리 자유한국당을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용인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협치와 소통을 하루빨리 해야하고, 지난번 6.13지방선거 때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했던 말처럼,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으로, 이번 파행사태를 하루속히 해결해, 용인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용인시민이 시의원 후보자 개개인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 한 것은, 상대당과의 협치와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잘해 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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