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과 양만춘
안시성과 양만춘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8.08.2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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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 상상도
연개소문 상상도

백제 의자왕이 즉위하고 1년이 지난 642년 고구려 수도 평양성 남쪽에서는 군대 사열식이 열렸다

고구려 연개소문이 주최한 행사인데. 영류왕과 귀족들이 다 초대되었다.

한참 흥이 돌고 취했을 무렵 연개소문이 신하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병사들이 나타나서 귀족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영류왕도죽였다.

그리고 영류왕 조카를 왕에 앉혔는데 고구려 마지막 왕인 28대 보장왕이다

사실상 왕이라고 할 수도 없는, 한마디로 허수아비 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벼슬로 2인자인 대막리지를 연개소문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인사권과 군사권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구려 연개소문이 왜 반란을 일으켰을까요?

거기에는 집안의 배경이 있었는데 그의 집안 대대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영류왕과 귀족들은 중국에 저자세 외교를 취했고 특히 당태종이 황제에 오른 후에는 더욱 더 심해졌다

예를 들어 수나라와 전쟁 때 포로로 잡은 병상 1만명을 아무런 조건 없이 돌려보내 준 일도 있었다

이런 일들 때문에 더욱더 강경한 외교정책을 펼치게 된다

얼마 후 백제 김춘추가 백제 의지왕을 격퇴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왔다

고구려 연개소문은 그러면 한강 일대의 땅을 돌려 달라고 한다

신라가 그 요구를 들어줄리가 없겠죠

또 당태종이 사신을 보내 신라와 화해를 할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사신을 가둬버리게 된다

안시성전투
안시성전투

당태종은 반역행위로 보고 17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하게 된다

때마침 신라의 도움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구실도 좋았다.

이렇게 해서 고구려와 당의 전쟁이 시작된다

당나라 군대는 요동성과 백암성을 순식간에 점령하게 된다

고구려 연개소문은 군대를 재정비하여 반격에 나섰고 보급로가 끈긴 당나라 군대는 5개월간 공들여온 안시성을 빼앗지 못하고 결국은 돌아가게 된다

1차전은 고구려 연개소문의 승리로 이렇게 끝나게 된다

당태종은 고구려를 반드시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되는데 결국은 성공하지 못한다,

649년 당태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660년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을 시키게 된다.

하지만 고구려는 정복할 수가 없었다 패배를 모르는 명장 연개소문이 잇달아 당군을 격파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구려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665년 연개소문이 세상을 떠나게된다.

그의 아들들은 권력 다툼에 정신이 없었는데 큰아들은 당에 투항하고, 동생은 신라에 투항을 한 것이다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략한 셈이다

이때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바로 신라의 문무왕이다

김춘추의 아들로 신라의 30대 왕위에 오른 문무왕은 667년 나당 연합군과 함께 고구려를 총 공격을 했고 결국은 고구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된다.

양만춘장군 상상도
양만춘장군 상상도

※안시성 성주의 이름은‘삼국사기’나 중국의 기록에는 나오지 않지만, 조선 후기의 책들에는 ‘양만춘’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럼 양만춘이란 이름은 대체 어디서 왔을까? 현존 기록 중 양만춘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16세기 명나라 때 소설로 알려진 '당서지전통속연의(唐書志傳通俗演義)'란 책에 등장하는 '태종동정기(太宗東征記)' 부분이다. 이 책은 보통 '당서연의'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 후한 시대를 배경으로 원나라 때 유행한 '삼국지연의'와 함께 역사 소설로 유명하다. 이후 우리나라에 양만춘 관련 기록들도 이 소설 속 양만춘이란 이름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으니 태어난 곳이나 어떻게 성주가 됐는지, 얼마나 뛰어난 장수였는지 활약상 등은 일체 알 수 없다. 그의 면모를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안시성 전투와 관련한 사서의 기록들 뿐이다.

그는 고구려의 주요 방어선을 뚫고 들어와 평양으로 향하던 당 태종의 대군을 크게 무찌른 명장으로 등장하며, 3개월여에 걸친 수성전에서 대승을 거둔 뛰어난 사령관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그의 위명은 신라는 물론 고려, 조선에도 널리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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