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후보 성명서 발표
우제창 후보 성명서 발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4.01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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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1일 용인갑 민주당 우제창 후보는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문건 공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용인시민 여러분, 국무총리실의 사찰문건이 공개됐습니다.
2010년 제가 국회 정무위에서 민간인 사찰을 지적하고, 총리실이 민간인 사찰 기록 문건을 파기한 사실을 폭로했을 때, 정부는 자체조사를 내세우며‘민간인 사찰 사실은 더 이상 없다’,‘사찰문서도 없다’,‘문서를 파기한 사실도 없다’라고 해명했었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했을때도, 국무총리는 그런 일이 없다고 당당하게 답했습니다.
제가 2010년 11월, 민간인 사찰을 자행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예산을 100% 삭감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한나라당은 거대 의석수로 지원관실 예산을 복구해줬습니다. 국민들을 사찰한 불법기관에 국민세금을 지원해준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무서운 진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문건을 보면 입을 다물 수 없을 지경입니다.

MBC ‧ KBS·YTN 등 방송사를 사찰했습니다. 대기업, 금융계, 공공기관 관료 등에 대한 사찰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9년 발생한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을 일선 경찰서에 지시해 덮었다는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 정도 되면‘민간인 사찰’이 아니라‘대한민국 사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중앙정보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에 버금가는 '불법사찰 공화국'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BH하명>이라는 표기가 문서들에 기재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 사찰문서를 파기했던 직원은 VIP에게 보고되었다고 폭로했습니다.
BH하명은 무엇이고, VIP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BH는 청와대, VIP는 대통령 아닙니까.
민간인 사찰 게이트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청와대와 검찰, 국무 총리실를 비롯한 소위 권력 핵심들이 민간인 불법 사찰 증거인멸 작업에 총 동원됐고,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BH와 VIP 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경제실력만 있으면 도덕성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현재 중산층은 어디에 있습니까. 재벌과 대기업은 최대호황을 누리는데, 가계부채는 1500조에 육박하고, 기름값, 전세값은 참여정부시절보다 몇 배가 올랐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4.11 총선은 민주주의 파괴, 국민사찰, MB정권에 대한 심판입니다.
4.11 총선은 도덕적으로도, 경제에서도 실패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입니다.
반드시 투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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