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과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가 용인병 선거구를 방문해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김종희 후보는 어렸을 적 돈이 없어 야학을 통해 학교를 다녔던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이었다”면서 “노동자의 아픔을 아는 이런 후보가 대한민국과 지역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번 4.11 총선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야권단일 후보가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수 있는 김종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김종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반칙과 특권, 부패와 무능,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지 않고는 노동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간판만 바꿔단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김종희, 뚝심있는 김종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는 답변을 통해 노동자들의 지지의 뜻을 가슴에 담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야권단일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공동행보에 나선 뜻 깊은 자리”라면서 “부족한 김종희를 지지하러 오신 이용득 위원장님과 이석행 위원장님 그리고 함께 방문하신 지도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어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양대 노총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김종희가 이 지역의 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마지막 한번 만 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대 노총 관계자는 이날 집중유세를 마치고 은행 4개 지점을 순회방문 한 후 댄국대 앞으로 이동해 20대 젊은이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유세를 진행했다.
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앞으로 총선이 끝날 때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야권단일 후보의 지지유세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날씨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열린 이날 지지 유세에는 양대 노총 지도부를 비롯해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김완규 의장, 단국대 노조, 건설레미콘노조, 톨게이트노조 등 개별 단사에서 1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