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화의소녀상 ‘하얀나비 용인 하늘을 날다’
용인평화의소녀상 ‘하얀나비 용인 하늘을 날다’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9.06.1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

6월10일 오전9시 용인평화의 소녀상 관리위원회에서는,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사람과 평화 소속 강사를 초청, 관내 초등학교인 서룡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30여명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과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청소년학생 역사교육을 시작했다. 이 교육은 올해에는 10회에 걸쳐   청소년학생들에게   교육을 한다.

한편 현대사 역사교육을 받을려는 학교들의 신청이 쇄도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하여 부득이 내년도로 미루기도 했다.

역사 교육에 대한 예산이 터무니없다는 학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평화의 소녀상이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이다.

용인평화의소녀상 건립은  2017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오후 4시 용인시청 광장(처인구보건소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용인평화의소녀상 건립은 순수하게 자발적인 시민들의 성금으로 제작 건립되었다.

2011년 12월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때 세워졌다.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조각이다.

1920~1940년대 조선 소녀들의 일반적인 외모를 가진, 단발머리 소녀로 의자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다.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한다.

소녀의 왼쪽 어깨에는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새는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소녀상이 있는 바닥에는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를 별도로 새겼다.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났거나,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모든 피해자를 위한 자리다.

빈 의자에는 관람객이 앉을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