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보건소, 검진·예방접종·교육
기흥구보건소는 올해부터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어 보건 및 복지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기흥구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은 장기간 영양결핍과 열악한 생활 여건 등으로 건강문제를 가진 북한이탈주민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건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지역사회 건강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북한이탈주민에 빈발하는 감염병인 B형간염, 결핵 등에 대한 검진 및 질병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복약확인, 의학용어 안내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유 ․ 아동에게는 우리나라 필수예방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치과검진을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신분노출 등의 우려로 외부접촉을 기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하나센터와의 네트워크를 구축, 보건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해 가정을 방문, 건강상태를 파악한 후 보건소 내 영양․운동프로그램, 건강생활행태 개선 상담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시작단계이지만 이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큰 힘이 되는데 일조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용인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