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육도시 용 인
비전교육도시 용 인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4.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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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으로 유학 온다.

시민감동
비전교육도시 용 인 프로젝트
용인으로 유학 온다. 비전교육도시로 거듭난다.

용인시가 사람을 중시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그동안 개발행정에 밀려 뒷전에 있던 교육분야 시책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학규 시장은 “비전을 심는 교육이 도시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자족도시를 향한 시민 대통합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교육 우선론을 강조한다.

 
■ 용인 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용인시 교육정책은 △도농간 교육 불균형 해소 △사교육비 절감 △교육환경개선 등을 집중 추진한다. 특성화고교(용인정보고·용인바이오고), 혁신학교(흥덕고 외 7개교), 친환경교육실천학교(장평초 등), 장애아특수학교(용인강남학교), 농촌공교육 활성화로 본교 재승격을 눈앞에 둔 두창분교 등 전국에서 주목받는 교육혁신 모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고교 평준화 제도 추진, 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 시범운영 등 다양한 교육 불평등 개선 사업도 실천된다.
용인시 교육 부문의 총예산 구성비는 지난해 1.98%에서 올해 2.30%로 늘렸다. 앞으로 교육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총예산 구성비 3% 수준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2012년 교육 분야 예산은 지난해 대비 35.39%에 달하는 75억원을 늘려 총289억 6천여만원을 책정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에는 33개교 대상으로 73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지원해 학력 향상을 돕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사업이다. 급식시설, 영어체험실 설치, 도서관 시설개선, 정보화시설 설치, 방과후 보육 등을 지원, 교육과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 비전교육도시로 거듭난다.
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은 금년 3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8억원을 들여 12개 중학교 900여명 학생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용인시를 비전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동력이 가동되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크다. 포곡중 윤용재교장은 “어려운 환경의 성실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는 방과후 환경이 만들어져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씨앗이 큰 결실을 맺도록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은 우수강사를 활용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실시하는 차별화된 신개념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저소득층 학생 강의료 지원으로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학교급식지원사업 150억원 투입
시는 올해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실시하는 172개 초·중·고교에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백옥쌀을 공급하기 위한 추가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20kg기준 백미 1포당 백옥쌀 52,800원과 정부양곡가 40,160원의 차액분인 12,640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비 총14억원을 들여 맛과 품질이 뛰어난 GAP인증 ‘백옥쌀 플러스’를 지원하며 13만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난해 사업비 약98억원을 들여 초등교 96개교 3년~6년 대상(약 48,000명)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올해에는 초등교 98개교 전학년 약7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사업비는 약136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초등학생뿐 아니라 유치원생(만5세 이하),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고교 평준화 도입 추진
용인시는 고교평준화제도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시민들의 고교평준화 도입 요구가 확산 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8일 용인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용인시고교평준화 학부모설명회를 열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 고교평준화 의견조사(용인지역 중학교 교감,중1.2학년 학부모 350명 대상) 결과 응답자 65%가 용인시고교평준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시가 자체적으로 지난 2011년 실시한 고교평준화 도입타당성 조사와 용인교육 발전방안 연구학술용역의 결과에 따르면 학생,학부모,교사 등 설문조사 응답자 2757명 중 71.7%가 고교평준화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졸 출신 우수 전문인력 키운다.
용인정보고와 용인바이오고 2개교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고교로 지정됐다. 특성화고교는 기존의 전문계(실업계)고교를 개편해 전문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이다. 올해부터 5년간 특성화고교 정착·모델 확산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당 도교육청이 연간 1억5천만원, 용인시가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한다. 용인정보고는 비즈니스 특성화고교로 기업자원정보, 국제비즈니스 등 비즈니스산업을, 용인바이오고는 농업전문고교로 식품, 플라워, 조경디자인 등 바이오산업을 특성화한다.

■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한다.
용인시는 올해 관내 초18, 중36, 고16개교 총70개교에 70명 원어민교사 고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6개교에 원어민교사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어민교사 영어수업은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후 수업에도 운영 중이며, 영어로만 수업하는 몰입교육도 늘려나가고 있다.
국제대회 참가지원은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관내 초중고교팀에 출전선수의 참가를 위한 항공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6천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팀들은 미국 테네시주립대 DI대회((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와 아이오와주립대 OM(Odessey of the Mind World Finals)대회의 한국 예선전 수상팀들이다. 2010년 지원팀인 마성초 영재학급팀은 DI대회 최우수상인 르네상스상, 상현초와 용동중팀은 DI대회 엑설런트상, 세계로봇대회에 보정초팀이 코치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용인외고가 엑설런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그밖에 교육협력사업도 확대한다. 꿈나무안심학교를 청덕초 등 2개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지난해 성지초, 용인한일초 2개교에서 올해 추가로 2개교를 더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지원은 78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보조원은 갈곡초를 비롯한 15개 초등교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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