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9명, 반대18명, 기권2명으로 부결
용인시의 2020년도 3개 구청 예산안이 형평성과 불평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용인시의회 강웅철 의원은 지난 17일 제5차 본회의에서 2020년 예산수정안 제안 설명을 통해 “집행부가 처인구청의 본청 예산 약 900억원, 기흥구청 본청 예산 약 600억원, 수지구청 본청 예산은 380억원으로 편성했다” 면서 “3개 구청 예산이 불평등하고 기준이 없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예산과에 산출근거와 편성기준에 대해 질의했다”면서 “그런데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료가 없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도시계획 없이 인기 영합식 청사 등 신축계획을 비난을 이어갔다.
강 의원은 “처인구청, 시외버스터미널, 여성회관, 중앙동 행정타운 등 용인시 처인구에 계획중인 시설들이, 건물을 짓고 용도를 결정하는, 도시계획을 역순하고 있다”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계획상 주차면수는 무려 210대”라며 “처인구청의 주차면수 113면으로, 구청을 능가하는 수준이다”며 2020년도 각 구청의 예산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하지만 강웅철 의원의 재검토 요구에도 불구, 용인시의회는 2020년도 본청 각 구청 수정 예산안에 대해 전자기명 투표 결과 출석의원 29명 중에서 찬성 9명, 반대 18명, 무효 없음,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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