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상업시설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던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새로운 PM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2시, 용인시 처인구 용인애향회 대회의실에서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대의원 총회가 열렸다.
역삼지구 개발사업 조합 이권감시단의 소식에 의하면, PM선정자는 투표결과 1위 Gnb (대구수성구.호반건설)18표로 선정되었고, 2위는 넥스플렌15표, 세정은 2표를 얻었다.
투표시작 직전 변호사의 이해충돌 관련 설명에서는, Gnb를 제외한 모든 업체에 이해충동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있어서, 다소 편향된 설명으로 들려져 결과가 이미 예견되기도 했다는 전언.
한편 이감단은 “책임준공 확약서의 진위여부, 자금집행의 약속 등을 잘 살핀 연후에 본 계약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행부의 우왕좌왕 행정으로 인해, 제2의Gmd(1차 해지된 업체)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설명회의 약속된 조건들이 빈틈없이 지켜지는 계약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사회 및 조합원 내에서는 pm사로 선정된 업체의 계획에 대해 ‘실현 가능성’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합으로부터 PM업체로 선정된 G사가 제시한 H건설사의 ‘책임준공’과 ‘자금조달’ 등이 석연치 않다는 것.
용인‘역삼 도시개발사업’ 투자확정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영기)에 따르면, 역삼개발 조합 측이 지난 3일 선정한 G사는. H 건설의 책임준공 등을 강조하며 최종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하지만 G사가 내건 1.212억 원의 기반시설 공사비와 H건설사의 ‘책임준공’ 등은 현실성이 매우 낮다는 주장이다
추진위 측은 “G사의 설명 자료에는 H건설의 시공참여 확약서만 제시됐지만, 설명회에서는 책임준공 확약서로 대체돼, 건설사의 책임준공을 강조했다” 며 “기반 시설 공사비 역시 턱없이 낮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G사 측이 ‘책임 준공’ 근거로 PM사 선정 설명 자료에 포함한 H건설의 문건에는 ‘책임준공’이 아닌, ‘시공참여 확약서’로 명시돼 있다.
또 사업 참여 확정여부에 대해서도 ‘PM사 선정 후 당사 내규에 의한 ’최종의사 결정을 전제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기반시설 공사비용을 1.213억 원의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책정한 것 또한, 향후 사업 진행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분담금이 가중될 수 있는 문제의 소지가 발생될 수 있다” 며 “무엇보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 조달에 관한 책임사항이 빠져있어, 자칫 역삼 지구 개발 사업이 또 난항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일단 조합이 PM사로 선정한 G사가, 자신들이 제시한 조건의 이행여부 등을 본 후, 역삼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진행으로 처인구 지역 내 다수의 지역개발사업 발목을 잡아온 ‘역삼 지구 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실타레 처럼 얽힌 처인구 지역개발 사업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홍영기 위원장은 “역삼지구 사업은 20여 년 간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곳곳에 곪은 상처가 많고, 이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유하려는 계획 없이는 정상화가 어렵다” 며 “눈앞의 이익을 쫓는 세력이 아닌, ‘역삼 지구 개발 정상화’ 의지와, 치밀한 실행 계획이 서 있는 공신력있는 업체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