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의심 무증상자 진단비 무료 지원
용인시, 코로나19 의심 무증상자 진단비 무료 지원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20.08.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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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 통해 예약제로 무료 진단검사

최근 용인시에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산되면서 시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으로 코로나19 의심 무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기흥구 우리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10일부터 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장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백 시장은 또 "우리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자를 대상으로 면밀히 진단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자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신속히 시민에게 공개하고 각 구청은 CCTV 등 동선을 조사하는데 적극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이에 따라 3개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예약제로 무료 진단검사에 나선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에 대해서는 오는 28일까지 집합금지를 내렸다, 관내 전체 교회 754개소에 대해선 예방 차원에서 집합제한 명령을 조치했다.

시는 추가 확산 추이에 따라 명령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6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42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다만 오는 18일 개원 예정인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서 방역소독을 전제로 문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수지구 상현2동과 기흥구 보정동은 어린이집 관계자와 상의해 개원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수지구 죽전고와 대지고 등에서 이날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을 감안해 교육청과 협의해 지역 학원들이 자율 휴원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 가장 급선무""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부서별로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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