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의 날 등반대회 개최 않기로
용인시가 경전철 사태로 빚어진 지방채 추가 발행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급여반납, 복지후생비 50% 감축 등 강도 높은 재정 긴축과 재정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기흥구 구성동도 동민의 날 행사 예산 1,0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구성동 체육회장을 비롯한 7개 단체장은 4월 25일 회의를 열어 다가오는 5월 12일로 예정된 동민의 날 기념 법화산 등반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재정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장순복 구성동 체육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IMF때도 외채를 상환하기 위한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이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구성동민의 희생정신이 담긴 소중한 뜻이 경전철 사태로 빚어진 막대한 부채를 조기 상환하고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기흥구 서농동은 동민의 날 체육행사 미개최, 용인시 리통장연합회는 리통장 한마음체육대회 미개최 등을 각각 결정, 용인시에서 재정 위기 극복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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