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제55사단 신병수료식
최강 제55사단 신병수료식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5.11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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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과 청춘을 국가방위에”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박 원 수)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박원수)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병 수료식 가족 초청 영외 면회 행사를 4월26일 봄을 맞이하면서, 1,000여명의 장병 가족들에게 영내 공간을 오픈 하여 전통 모듬북 공연관람 과 안보 사진전시회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공개하자 장병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실시된 신병수료식 영외면회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55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매 기수별 평균 1,000여 명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행사를 실시 해오고 있다.
이러한 수료식 행사를 통해 사단은, 신병들의 사기 증진과 자긍심 고취를 유도하는 한편, 영외면회 실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수료식 행사는 신병 가족들의 교통편의와 행사규모, 영외 면회시 식사장소 등을 고려하여 사단 사령부에서 통합하여 실시돼 왔으며, 신병 가족들의 부대 출입 불편 최소화, 대기 시간 중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신병 가족들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부대는, 행사 1~2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수료식 행사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부모님들이 대기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3월 26일 처음으로 신설된 식전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병 가족들은 군악대 장병들에 의한 전통 모듬북 공연을 관람하고, 훈련 기간 중 생일을 맞은 신병들은 축하해주는 축하 슬라이드 영상, 신병들의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6·25 전쟁사진,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최근 북한도발 사진을 전시하여 신병 가족들의 안보의식 고취하는 ‘안보 사진전’과, 한반도 안보현실과 대한민국의 발전상이 담긴 안보 영상을 통해 안보의 소중함과 군 복무의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안보현실 바로보기’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민과 군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군에서 제작한 새로운 군가인 ‘나를 넘는다’(노래 : 박효신)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행사에 참석한 장병가족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식전행사는 신병 가족들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들이 수행하는 국방의 의무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부대가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신병 수료식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면서, 국민 안보의식도 동시에 고취시키는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 육군 55보병사단 박원수 사단장은 수료식 훈시에서“신병들 모두 각자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중요한 젊은 시기에,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진정한 군인으로 태어난 것을 축하 한다. 부모님들이 훈련수료식을 함께 축하하여 신병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부모님들에게는 아들의 군복무 의미와 안보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신병 수료식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부모님들이 훈련수료를 함께 축하 하여 신병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부모님들에게는 아들의 군 복무 의미와 안보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수료식 본 행사 간에는 신병훈련 간 소감문 낭독과, 부모와 부대간부들이 함께하는 계급장 달아주기를 통해, 신병과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값진 통과의례를 만들어 주었다.
아울러, 신병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매 행사시 마다 500석이 넘는 야외용 의자와, 파라솔, 실외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지역 음식점에 대한 업체별 안내까지 제공하는 면회객 중심의 ONE-STOP 서비스를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방에서 아들을 만나러 수료식에 참석한 유모(여,42)씨와 서울에서 아들을 만나러 왔다는 정모(남,46)씨는“여태까지 군대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딱딱하고,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먼 그런 조직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료식도 함께하고, 우리가 보지 못했고 잘 알지 못했던 6.25 전쟁 당시 북괴만행에 대해, 사진전시 관람도 함께하고, 사진속에 담겨있는 당시 상황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홍보장교의 친절함에 놀랐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군이 이런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반갑게 생각되며, 우리자식들을 마음 놓고 군대에 보내어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첨병이 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이모, 윤모, 한모 장병은“그동안 약 한달에 걸쳐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훈련을 잘 마치고, 수료식을 하게 되어 내 자신 스스로 정말 잘 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국가를 지키고, 또한 국민을 지키는 국토방위의 첨병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머님, 아버님, 국민여러분 안심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십시오, 우리가철저하게 지킬 것입니다”라며 굳은 의지로 말하였다.

 
한편, 집안사정으로 가족이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운 신병에 대해서는 훈련기간 동안 함께 동거동락 했던 조교들과 함께, 신병교육대대서포터인 조교 어머니가 직접 만든 김밥과 부대에서 준비한 삼겹살로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동기들과 부대인근에 위치한 에버랜드 관람으로 훈련의 회포를 풀게 하는 등 진한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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