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초, 학생자치회임원 온라인 투표로 선거
역북초, 학생자치회임원 온라인 투표로 선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1.03.1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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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공약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역북초등학교는(교장 김동식) 11일 2021학년도 1학기 학생자치회 임원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8명의 후보자가 등록한 가운데, 429명의 4~6학년 학생선거인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였다.

이번 학생자치회 임원선거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방역과 학생자치회 교육활동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하게 되었다.

후보자 소견발표도 학교방송실에서 실시하던 오프라인 방식을 벗어나 후보자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동영상으로 하였다. 등교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가정에서 후보자의 소견발표 영상을 시청했다. 학생들은 개인 휴대폰 또는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개인URL을 통해, 각 후보자들의 소개 및 공약을 다시 확인한 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까지 투표에 참여하였다.

이번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한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소견발표 영상을 촬영해야 하는 책임감이 주어지니, 오히려 학교와 친구들을 위해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공약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였다

학생자치회담당 차은혜 교사는 “오프라인 투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표 시 오류 및 투표용지보관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였으며,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간의 제약 없이 하루 종일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하고 충분히 생각한 후 투표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북초는 이번에 온라인 선거를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기본적인 선거 활동만으로 진행하였지만, 다음 2학기에 실시될 학생자치회 임원선거에서는 후보자토론회, 한눈에 보는 후보자 공약 모음집을 배부하는 등 더 다양하고 유익한 선거를 준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보다 더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해결하여 올바른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워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역북초는 학생자치회 임원단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실시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멈추거나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with 코로나’ 시대에 알맞게 새로운 도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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