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제거작업 수일 걸릴 듯.”
11일 오후 6시경 처인구 이동면 송전낚시터 옆에 자리한 화훼단지에서, 지난번 화재로 인해 전소된 하우스제거와 벙커시유 땡크를 제거작업 하던 도중, 기름 땡크가 옆으로 넘어져 벙커시유(추정 / 약30리터)가 송전저수지 방류구로 쏳아져 송전저수지로 흘러 들어갔다.
12일 오전 농어촌공사의 연락을 받은 용인시청 환경과 직원들과 55사단 군 병력이 급히 동원되어 방제작업을 펼쳤으나, 역부족으로, 농어촌지방공사에서는 방제전문 업체에게 방제작업을(사업비 약5천~8천만원)맡겨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나, 기름 제거작업이 완료되기는 많은 시일이 소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화재로 전소된 화훼단지 하우스와 기름땡크 제거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기사는 땡크가 넘어져 벙커시유가 송전저수지로 흘러가자 겁을 먹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전문 방제업체에서 현재 인원을 총 동원하여 기름 제게 작업을 하고 있으나, 기름제거 작업에는 수일이 걸릴 것 같다”며 “다행히 기름유출 반대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와 기름이 송전저수지 안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자연적으로 막아주고 있으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안에 기름제거 작업을 완료 할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고 하였다.
이날 안산시에 낚시를 즐기러 친구들과 송전 낚시터를 찾았다는임,유,한씨는 “다행히 기름이 저수지 안쪽으로 흘러가질 않았다고 해도 안전에 대비하지 못한 관계당국의 안일함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몇 년전에 안면도 기름유출사고로 기름 냄새가 가시질 않고, 자연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어 지금까지 그 방면으로는 낚시를 가질 않는다, 경기권에서 제일 크고 깨끗한 송전낚시터의 명성에 걸맞게 잘 관리하여, 낚시애호가들이나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저수지가 되도록 꾸준한 수질관리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전문 방제업체에서 기름 제게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나, 방제기계가 노후 된 것으로 제대로 작동 되지 않는 등, 업체선정에도 많은 문제가 제기 되고 있으며, 작동되지 않는 방제기계로 인하여 손수 사람이 방제 약을 뿌리는 등 작업에 큰 차질을 빛 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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