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분구 찬성 60% 넘는 것으로 나타나
용인시, 기흥구 분구 찬성 60% 넘는 것으로 나타나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1.08.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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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원 대다수가 분구에 찬성의견
분구 예정안(가칭)
분구 예정안(가칭)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용인시의 기흥구 분구 추진과 관련해, 설문조사 실시 결과, 기흥구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용인시의 기흥구 분구 추진계획은, 저간의 분구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고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최근 기흥구민들을 대상으로 용인시 기흥구 분구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8월 3일에서 9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기흥구민 총5만9,766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분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3만9,832명(66.6%), 반대 1만9,934명(33.4%)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오프라인(4만3,642명) 조사에서는 2만9,308명(67.2%)이 찬성했으며, 1만4,334명(32.8%)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1만6,124명) 조사에서는 1만524명(65.3%)이 찬성 했으며, 5,600명(34.7%)이 반대한 것으로 조사되어. 분구에 찬성하는 구민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용인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행안부에 전달했으며, 분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흥구 분구 관련, 일부 지역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설문조사결과 기흥구 주민 대다수가 분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분구를 적극 추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지방자치법 등은, 일반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 이상일 경우, 행안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분구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용인시의 분구 건의를 받은 행정안전부는, 시의회의 태도 변화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추후 주민 의견 등을 면밀히 살핀 뒤 분구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분구 예정될 용인시 기흥구의 분구 안은 15개 동으로 구성된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가칭)로 나눴다.

신갈동, 영덕 1·2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기흥동, 서농동 등 8개 동(22만3677명)이 분구 예정에 속하고, 구성구(가칭)는 구성동, 마북동, 동백 1·2·3동, 상하동, 보정동 등 7개 동(21만7158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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