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 용인시의회 박 남 숙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직격인터뷰 / 용인시의회 박 남 숙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1.09.1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확하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직격인터뷰

용인시의회 박 남 숙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 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

박남숙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신갈·영덕1·2·기흥·서농동)은 용인시의회 의원 중 최다선(4선) 의원이다.
15년간 의정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슴이 뛰어서’라고 한다.

“의회 문을 열 때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는 박 의원은 언제나 초심의 마음으로 의정생활에 임하면서, 사각지대나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시 행정부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을 꾸짖기 보다는, 용인시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남숙 의원
박남숙 의원

♣ 지역구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현안들이 많지만, 가장 큰 이슈는 청현마을 중학교 신설과 신갈동 도시재생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영덕2동 청현마을 지역은 아파트 신축에 따른 인구의 유입으로, 학생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더욱이 통학 안전 문제와도 결부된 사안임으로 저를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모두 한마음으로 하루빨리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노력을 하는 중이다.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남은 과정들을 꼼꼼히 잘 살펴,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신갈동의 경우 지난해 11월 신갈오거리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신갈로58번길 일대 21만 135㎡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시·도비 119억 원, 공기업 투자 235억 원 등 총 484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는 우리 시의 진입 관문으로, 용인의 얼굴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며, 용인시의 첫 번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그렇기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신갈오거리 일대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가장 많은 보람을 느낀 활동을 꼽는다면?

♥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낀 일은 손에 꼽을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평온의 숲 건립이다. 초선으로 활동할 당시 용인에는 화장장이 없었는데, 화장장을 만들 수 있도록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제안하고 설득했으며, 현재의 ‘평온의 숲’을 개장하여 시민들의 장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그 계획들이 실천되면, 해당 지역의 지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고, 그때의 기억이 가슴에 남아 지금까지 의원 생활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2021년 마무리 계획은?

♥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송두리째 사라진 기분이 든다.

힘든 기간을 지내오면서 누구 하나 안 힘든 사람이 없었겠으나, 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사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한창 에너지를 발산하며 뛰어놀아야 하는 시기에, 실내에만 있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매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학교 생활도 못하고,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최근 용인시의 문화도시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제256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적했듯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의 기록 9개월 전인 3월1일 용인시에 머무르며 풍악을 울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와 같은 사료를 새롭게 해석하고, 세종대왕 용인방문 관련 문화적 관점의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늘 생각해 왔던 것이 용인특례시 규모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정주하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인에는 문화예술을 전공하신 분이 많이 살고 계시며, 시민들은 문화에 대한 갈망이 많다. 앞으로 특례시가 된 만큼, 이에 대해 노력하여 우리 시민들의 문화생활 영위에 도움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 박남숙은 내비게이션이다!

다선의원으로 수년간 의원 생활을 하다 보니, 리더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평소에는 최대한 구성원들과 서로 소통하며, 모두의 의견을 귀 담아 듣고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필요한 순간에는, 카리스마 있게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저의 리더십이 우리 시와 시민을 위한 바른길로 정확하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욕심이있다면 용인시를 위해,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 라는 것이 제 욕심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