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청년정책에 대해 재점검을 요구하고, 대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특례시로 지정된 용인시는 인구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청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용인을 떠나려는 청년을 붙잡고 청년 인구의 유입을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는 2018년 10월 청년담당관을 신설해 청년정책을 시행해왔고, 지난 8월 청년주거TF팀을 구성한 바 있는데, 지금이 용인시 청년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특히,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와, 안정된 주거 정책으로 당장의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청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두 가지 청년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제2용인테크노벨리,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총 27곳 산업단지에서 7만 3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던 만큼, 용인시 산단 입주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신갈2구역 도시재생사업에도 예비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 및 시설을 확충해, 기존의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는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에서 행복주택,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청년 주택을 건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시, 수원시, 평택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월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용인시도 청년 월세지원사업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주거비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복지 환경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녕하십니까? 박남숙 의원입니다.
오늘은 용인시 청년정책에 대해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책을 위해 5분 발언하겠습니다.
특례시로 지정된 용인시는 역북, 상현지구 등 급격한 개발로 인해 인구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반면에 청년인구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볼 때 최근 3년간 전체 인구수 대비 2018년 28.1%, 2019년 28.0%, 2020년 27.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전국적인 청년 연령층의 자체 감소 영향도 있겠지만, 직장, 주거환경 등으로 청년들이 용인시에 머물지 못하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는 용인을 떠나는 청년을 붙잡고, 미래 세대인 청년인구의 유입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용인시는 2018년 10월 청년담당관을 신설하여 본격적으로 청년정책을 시행한지 3년이 경과하였고, 또한 지난 8월에는 청년주거TF팀을 구성했는데, 지금이 그동안의 용인시 청년정책에 대해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낼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통계나 조사에 의하면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와 안정된 주거정책이라고 합니다.
‘청년이 만들어 가는 미래, 원하는 삶을 사는 청년’이라는 정부의 청년정책 기조도 그러합니다만 당장의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청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용인시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큰틀에서 용인시의 청년정책에 대하여 두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첫째, 용인시 산단 입주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도입을 제안합니다.
우리시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집적화 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벨리’, 원삼면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등 총 27곳 산업단지에서 7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우리시에 좋은 인재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용인시와 산단입주기업과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도입’ 협약을 체결하여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시 청년들의 꿈이 이곳 용인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또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신갈2구역 도시재생사업에도 예비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 및 시설을 폭넓게 확충하여 기존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일자리 걱정없이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일자리와 함께 청년들이 용인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정책에도 더 집중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교통이 편리한 곳에 생활할 수 있도록 청년 주택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십시오.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에서 행복주택,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그 공급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용인시에서 발벗고 나서서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청년주택을 건립한다면, 청년층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주거비 지원정책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복지 환경을 제공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서울시를 비롯하여 부산시, 수원시, 평택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한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용인시도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검토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폭넓게 혜택을 지원할 수 있을겁니다.
용인시 청년정책이 살아 숨 쉬는 정책이 되길 희망하며,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