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직접 만든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식상징물 등록
경기도민이 직접 만든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식상징물 등록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1.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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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

○ 기존 도가(道歌) 작곡가 친일 논란으로 2020년 도민 공모 통해 새롭게 탄생한 경기도 노래(‘경기도에서 쉬어요’),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에 8번째 상징물로 등록

○ 조례 개정안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22년 1월 3일 공포 예정

○ 도민 홍보·확산 위한 유명가수 음원 및 콘텐츠 제작 예정

경기도민이 작사, 작곡, 심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道歌)인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경기도기(旗), 서체(경기천년체) 등에 이어 경기도의 8번째 공식 상징물이 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3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1월 3일 공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존 경기도 노래가 작곡자의 친일 행위 논란 발생으로 2019년 제창이 중단되자, 도는 이를 대신할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2020년 한 해 동안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실시했다.

작사 공모안 1,529건 중 3건을 추려 이에 대한 작곡 1,084건을 공모했다. 윤일상 작곡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전문가와 도민 심사위원단의 심사,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경기도민인 김지훈 씨 작사, 오농프로젝트 작곡인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를 ‘집’에 비유한 쉽고 편안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구성됐다.

상징물 등록에 따라 새로운 경기도 노래는, 다른 상징물처럼 경기도상징물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각종 사업과 행사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 노래를 도민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음원과 악보를 등록하고, 유명 가수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원을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노래를 바탕으로 도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검토 중이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경기도 노래의 상징물 등록을 계기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노래로 만들 것” 이라며 “노래를 통해 경기도민을 하나로 묶고,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경기도 상징물 7개는 ▲기(旗) ▲문장(紋章) ▲브랜드(brand) ▲나무(은행나무) ▲새(비둘기) ▲꽃(개나리) ▲서체(경기천년체) 등이다. 기, 문장, 브랜드는 한글 초성인 ‘ㄱㄱㄷ’으로 디자인한 경기도 대표상징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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